사단법인 통일문화연구원과 한국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통일문화대상 시상식이 25일 한국일보사 12층 강당에서 열렸다.
8월 평양공연을 통해 남북한 주민간 정서적 교감의 폭과 깊이를 더한 공로로 이날 대상을 수상한 가수 조용필씨는 “평양 공연은 40여 년 음악 생활을 되돌아 볼 때 가장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공연 시작 즈음 얼음장 같았던 북한 관객들의 표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밝게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남과 북은 실상 별 차이가 없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씨는 이어 “현재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노래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족 통일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서는 또 김형석 한민족복지재단 회장이 화해협력상을, SBS 남북교류협력단(단장 하남신)이 언론문화상을, 강대인 대한약침학회 회장이 예원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행사에는 민관식 전 국회의장, 이민섭 전 문화체육부 장관, 김윤기 전 건설교통부 장관, 남경필 한나라당 국회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등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