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형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의 가격 파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6일부터 55인치 PDP TV의 가격을 출고가 기준 760만원에서 660만원으로 100만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연다. 전국 삼성전자 매장에서 총 1,000대가 선착순 판매되며, TV의 전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25만원짜리 ‘인테리어 월’(Wall)도 끼워 준다.
LG전자의 50인치 PDP TV와 대우일렉트로닉스의 50인치 PDP TV는 6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50인치 PDP TV 가격은 680만원이다. 55인치 TV의 가격이 50인치보다 더 낮아지게 된 것이다.
국내 가전 업체들은 특정 제품의 할인 행사가 끝나도 원래 가격으로 돌아가지 않는 관행을 보여 왔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주도한 PDP TV의 할인 행사는 전격적인 ‘가격 인하’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경쟁 업체로 금세 확산될 전망이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