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은 가급적 이 달안에 가입하는 것이, 반대로 정기보험과 종신보험은 되도록 다음 달 이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음달부터 암 보험료는 최고 10% 인상되는 반면 정기보험은 많게는 15%까지 인하되기 때문이다.
24일 보험개발원이 마련한 ‘생명보험 참조 순보험요율’ 개정표에 따르면 암 등 질병 보험료는 5~10% 인상되고, 상해보험료는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보험기간이 정해져 있는 사망보험인 정기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12~15%, 종신보험료는 6~8%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연금보험은 현재의 가입조건을 지속할 경우 연금 수령액이 5~13% 감소한다.
이 같은 보험료 조정은 사망률을 갈수록 낮아지는 반면 치료율과 입원율은 높아졌기 때문으로, 개정요율은 12월부터 판매되는 신상품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세부적 조정폭과 시기는 보험사별로 정하게 된다.
따라서 보험가입 희망자들은 보험사별 조정내역을 확인해 보험료 인상예정 상품은 가급적 인상 전에, 인하대상 상품은 인하 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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