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행정도시 헌소 각하/ 現정부 임명 재판관 3명 모두 "각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행정도시 헌소 각하/ 現정부 임명 재판관 3명 모두 "각하"

입력
2005.11.24 00:00
0 0

24일 헌재 선고에서 ‘각하’ 의견을 낸 7명의 재판관 중 전효숙, 이공현, 조대현 재판관은 “‘수도=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해 신행정수도 특별법에 대한 헌재 결정의 핵심논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들 3명은 모두 현 정부 들어 임명된 재판관들이다.

헌법재판관은 대통령과 대법원장, 국회가 각각 3명씩 지명한다. 전 재판관과 이 재판관은 대법원장, 조 재판관은 국회(열린우리당)가 지명했지만 이날 선고 결과에서 보듯 모두 임명장을 준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동의를 표했다.

이런 경향은 내년 9월 윤영철 소장을 비롯한 5명의 재판관이 교체되면 더욱 뚜렷해 질 것이 분명하다. 내년에 교체될 재판관은 윤 소장과 김경일, 송인준, 권 성, 김효종 재판관으로, 모두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다.

이들의 후임자 중 3명은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훈 대법원장이 지명하게 되어 있어 내년에는 개혁 성향의 인사가 다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헌재 선고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변화는 노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과 헌법재판관들에게서 비롯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