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25일부터 브랜드 세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 연시 특수 잡기에 나선다. 이번 세일은 내달 2일 겨울 정기 바겐세일과 뒤이은 크리스마스 행사, 신년 바겐세일 등으로 연결된다. 소비자들은 내년 1월까지 세일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백화점 업계는 이번 연말연시 ‘릴레이 세일’ 기간을 통해 남성과 여성 패션, 잡화, 스포츠 등 모든 부문에 걸쳐 브랜드별로 10~30%의 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겐조, 마크제이콥스, 아이그너 등 3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들도 브랜드별로 10~50% 할인 판매에 나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폭 넓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백화점별로 기획 특집 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12월1일까지 유명 브랜드 특집전을 진행해 남성 정장 등 브랜드 제품을 최고 50% 싼 가격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25~30일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등 신사 정장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 일부를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5~27일 남성 방한의류 대전을 열며, 갤럭시와 로가디스, 캠브리지 정장을 29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등 최고 50% 할인 행사를 갖는다.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도 25일부터 유명 브랜드 핸드백들을 모은 특설 행사장을 개설한다.
할인점들도 다양한 판촉전으로 연말연시 특수 경쟁에 가세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30일까지 매장에서 하루 한번 골든벨을 울려 계산중인 고객에게 25% 할인 혜택을 준다. 홈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대표 브랜드 상품전을 열고, 난방용품 방한의류 등을 20~30% 싸게 판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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