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가 주요 해외언론이 선정하는 ‘한국 리서치’ 부문 순위 조사에서 처음 1위에 올랐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홍콩의 경제전문 월간지 아시아머니(Asiamoney)는 최근 삼성증권을 한국 리서치 부문 1위 증권사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2001년 5위에 처음 진입한 이후 순위 상승을 거듭, 지난해 2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UBS 등 국제적인 투자은행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삼성증권은 한국 최고 법인영업(Best Local Brokerage), 전반적 영업서비스(Overall Sales Services) 등 7개 주요 부문 중 6개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머니는 “삼성증권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한국 기업 방문을 주선하고 있으며, 한국 증권사 중 유일하게 모든 리서치 자료를 영문으로 동시 발간하고 있다”며 “대형주는 물론 중ㆍ소형 우량주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6회째인 아시아머니의 조사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전세계 2,116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돼 공신력이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