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신도시가 당초 185만평에서 319만평으로 확대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공공택지 공급확대 차원에서 양주 옥정지구(185만평)와 인접한 회천지구 134만평을 추가 개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주 신도시의 주택공급 가구수는 2만7,000가구에서 1만9,000가구가 추가돼 총 4만6,000가구로 늘어난다.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 중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한 뒤 개발 및 실시계획 등 관련 인ㆍ허가 절차를 거쳐 2009년 하반기부터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된 회천지구는 경원선 복선 전철이 지나는 양주시 회정ㆍ덕정ㆍ덕계ㆍ고암ㆍ산북동 일원으로, ㏊당 129명씩 5만7,0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대한주택공사가 맡는다.
건교부는 이 곳을 기존 옥정지구와 통합ㆍ개발해 첨단 산업, 교육ㆍ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회천지구는 경원선 복선 전철화, 국도3호선 우회도로 등 주요 간선 가로망이 확충되면 서울ㆍ의정부로의 접근이 양호하고 유입 인구가 활발히 늘어나는 곳이다.
건교부는 사업지구를 통과하는 국도3호선 우회도로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히고, 국지도 56호선 등 5개 노선을 신설ㆍ확장하며 간선급행버스 및 직ㆍ급행 전철을 운영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양주신도시 2단계 개발을 통해 그간 택지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수도권 북부지역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고 권역ㆍ지역간 균형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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