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소니의 국내 합작사인 S-LCD는 22일 탕정 7-1라인에 100억엔(약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S-LCD가 자체 조달하며, 탕정 7-1라인의 생산능력은 현재 월 6만개에서 내년 7월에는 월 7만5,000개로 늘어난다.
S-LCD는 증설 이후에도 1870×2200mm 크기의 7세대 기판을 통해 40ㆍ46인치 LCD패널을 주로 생산할 방침이다. S-LCD는 4월 7세대 LCD패널 양산에 들어가 6개월만인 9월부터 흑자를 내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는 S-LCD의 7-1라인과 별도로 독자 생산라인인 7-2라인 1단계(월4만5,000매)를 내년 2월께 가동한 뒤 하반기에 4만5,000매 규모의 2단계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탕정 7세대 LCD 생산라인의 패널 생산량은 내년 하반기에 S-LCD의 7-1라인(월 7만5,000매)과 삼성전자의 7-2라인(월 9만매)을 합쳐 월 16만5,0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