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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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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총액 600조원 돌파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과 3,500억원대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37.52포인트(3.01%)나 급등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600조원을 돌파해 601조3,343억원을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1999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강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규제완화의 수혜업종인 증권과 보험업이 10%대 급등했다. 전날 ‘인텔 쇼크’로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매공방을 벌이면서 2%대 반등했고, 기아차는 신형 중형세단 ‘로체’ 출시 효과로 6% 가까이 올랐다.

■ 불공정거래 관련주 급락

코스닥지수도 2.18% 급등하며 680선에 도달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인상 중단 발언이 공개돼 미국증시가 상승한데다 코스피지수도 급등해 1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운수장비ㆍ부품업이 7%대 급등했다. 반면, 출판ㆍ매체복제가 7%대 급락하는 등 일부 업종은 약세였다.

NHN이 24만원을 돌파하는 등 인터넷주는 전반적으로 상승세였으나, 증권선물위원회가 팬텀 등 7개사의 대표이사와 주요 주주 등 11명을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은 동반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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