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르빌에 테러 세력 30여명이 잠입해 테러를 준비 중이라는 첩보를 국가정보원이 입수해 최근 국방부에 넘긴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이라크 저항세력이 5주 전 자이툰 부대 인근에 잠입,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를 19일 군 합동참모본부에 전달했다”며 “자이툰 부대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주변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국정원이 자이툰 부대 주변의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는 첩보를 국방부에 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테러 징후를 보여주는 특이 동향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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