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개 시대를 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22일 인천항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안상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TEU(1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 100만TEU 돌파는 국내 항만 중 부산항, 광양항에 이어 세번째다.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곡물이나 수입원자재를 주로 취급했던 인천항이 이번 100만TEU 돌파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컨테이너 수송항만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항과 광양항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인천항은 철저하게 시장원리에 따라 화주와 선사의 선택에 의해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개를 돌파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 북항, 남항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 2011년까지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발돋움하고 장기적으로 인천공항과 연계한 운송체계 구축으로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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