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올 시즌은 SK에서 열심히 뛴 후 구단의 지원을 통해 NBA 진출에 다시 도전하겠다.”
22일 귀국한 방성윤(23ㆍ서울 SK)은 “평소 파란색을 좋아했는데 SK에 입단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그 동안 진행해온 자신의 NBA 진출이 여전히 가능한 진행형임을 강조했다. 방성윤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하위리그인 NBDL에서 활약하다 지난 20일 부산 KTF와 SK의 3대3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날 오후 경기 용인의 SK 전용체육관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한 방성윤은 한국 프로농구에 대해 “
용병 위주의 플레이가 많은데 국내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각오를 밝혔다.
SK와의 3연 계약설을 묻자 “그런 것은 아니다. 일단 이번 시즌을 뛰고 난 뒤 여러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고 잘라 말했다.
“항상 팀 플레이에 맞추는 농구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한 방성윤은 “비록 연습기간은 짧지만 빨리 팀에 적응해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최우선이며 최대한 열심히 해서 (NBA에서도)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성윤은 조만간 입단식을 한뒤 26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KBL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이날 데뷔전과 관련해 “휘문고 선배인 (현)주엽이 형이 공격보다는 동료들에게 어시스트를 해주는 스타일이라면 나는 NBDL에서 맡았던 슈터로서의 공격적인 면을 내세우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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