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 사이언스지 "황우석 교수 논문 취소 안할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 사이언스지 "황우석 교수 논문 취소 안할 것"

입력
2005.11.22 00:00
0 0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연구논문을 게재했던 미국 ‘사이언스’지는 최근의 ‘난자 매매’ 논란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오류가 없는 한 황 교수의 논문을 취소하지 않겠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단 ‘난자 매매’를 둘러싼 윤리 논란으로 황 교수의 학문적 업적과 우리나라 생명공학 수준에 대한 신뢰도까지 훼손되는 최악의 사태는 일단 면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언스’지의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기자회견 후 가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황 박사와 공동명의로 제출해 게재된) 논문에 있는 노 이사장의 학문적 주장과 관련해 과학적인 오류가 있다는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며 “논문 취소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디 편집장은 그러나 “‘난자 매매’를 부인해온 주장이 거짓이라고 입증되면 정정 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사이언스’에 논문을 제출할 때 연구에 사용된 난자들은 자발적으로 기증 받았고,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한편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19일자에서 “황 교수가 언젠가 노벨상을 받는 것이 필연적으로 보였지만 연구용 난자 채취 과정에 관한 파문으로 앞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수상 기회를 완전히 놓쳐버릴 것인 지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황 교수를 겨냥한 비난들은 연구성과들을 문제 삼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적인 학자로 소개된 그의 이미지에 미묘한 변화를 주게 될 것이고, 아시아 생명윤리단체들이 요구하는 조사로 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