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리회수기구(RCC)는 조총련을 상대로 거액의 대출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키로 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파산한 16개 조총련계 신용조합의 부실 채권을 인수한 RCC는 총 2,009억엔의 채권 중 628억엔이 실질적으로 조총련에 대출됐다고 보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RCC는 그동안 예금보험기구와 연계해 부정융자 22건에 대해 옛 경영진 등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모두 승소한 바 있다.
RCC의 이 같은 조치는 조총련은 물론 북한에도 강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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