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기술주 대량 매도
코스피지수가 ‘인텔 쇼크’로 촉발된 외국인의 대규모 기술주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에 2% 가까이 급락했다. 의약품 보험 음식료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전기ㆍ전자와 증권이 4%대, 은행이 3%대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17개월 만에 하루 최대인 4.99% 낙폭을 보이며 59만원에 마감했고 하이닉스(-8.33%) 역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금융주도 국민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을 중심으로 모두 약세였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 운수장비주도 대부분 떨어졌다. 그러나 채권단 매각작업이 본격화한 대우건설은 4.92%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 17일 연속상승 신기록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나홀로' 순매수로 1.67포인트 오르며 17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류가 3% 가까이 오르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출판ㆍ매체복제 금융 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CJ홈쇼핑은 자회사인 양천케이블TV의 가치 상승 기대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고, 포스데이타는 시스템통합(SI) 업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통신장비업종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보고서에 힘입어 5.1% 상승했다.
그러나 주성엔지니어링이 3.7% 하락하는 등 피에스케이를 제외한 반도체 장비주들은 '인텔 쇼크'로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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