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강국이 되기 위해선 바이오 융합기술에 주력해야 한다.”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발전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사이언스 무브먼트 컨퍼런스’(주최 사이언스 무브먼트 본부·대표 김가선)가 2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10~20년 뒤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 진입을 위해 과학기술인, 정치인, 각계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댄 이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 융합기술이 핵심 전략의 하나로 부각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허철구 박사는 현재의 생명과학기술 기반에 대해 “산업체와 연구소의 협력이 활발하지 않고 각종 행정규제가 미비하다”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통령 직속의 생명공학청을 신설해 강력한 조정기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 김용주 소장은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중 생명과학분야 비중은 8.3%로 미국(24%)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제약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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