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22일 서울시의회 한기웅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시내 농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순수하게 서울에 거주하면서 각종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은 6,575명으로 나타났다.
벼 재배농가는 513가구이며 총 재배면적은 455ha로, 강서구가 434ha로 재배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생산량은 2,175톤으로 서울시민이 하루 정도 먹을 양이다.
이 중 160톤은 공공비축용으로 수매되고, 200톤은 서울 쌀 브랜드인 ‘경복궁 쌀’ 등으로 직거래되며 나머지는 도정공장을 거쳐 판매된다. 대농들은 점차 경작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현재 76%인 임차농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허브나 알로에 등을 재배하는 농민 중에는 고소득자도 많다. 송파구 장지동의 허브 재배 농민 조모씨는 연 매출액이 10억원에 이르고, 서초구 원지동의 유기농 알로에 재배농민 김모씨도 연 매출액이 3억원이다.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쌈채류는 서울에서 전국 생산량의 20%가 재배되고 있다. 서울에서 재배되는 상추 쑥갓 케일 참나물 신선초 등의 생산량은 6,074톤. 대부분 도매ㆍ재래시장에 출하된다.
과일 재배면적은 모두 106ha인데 100ha에서 배가 재배되고 있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