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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사장 베이징대 강연/ 반도체 성공 비결은 '온리 삼성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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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사장 베이징대 강연/ 반도체 성공 비결은 '온리 삼성 프로젝트'

입력
2005.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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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시장 1위 반도체 제품을 2007년까지 10개로 늘리는 등 중국 공략을 강화키로 했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21일 베이징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국 시장에서 1위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관련 제품군을 현재 5개에서 2007년 10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1위인 삼성전자 반도체 제품은 S램과 낸드플래시 등이며 여기에 MP3 디코더와 DVD플레이어, 스마트 카드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또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칭다오와 청두, 샤먼 등에 판매 거점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이어 베이징대 특별강연에서 반도체부문의 눈부신 실적 뒤에는 ‘온리 삼성 프로젝트’(Only Samsung Project)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의 반도체가 아니면 구동 자체가 불가능한 차별적이고 독자적인 제품을 개발하라’고 당부해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2001년 게임기 독점 공급과 2003년부터 진행중인 모바일 제품 등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은 타 기업이 넘볼 수 없는 독자적인 기술영역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반도체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는 “지난 20년간 반도체 분야는 인터넷 중심의 정보화 시대를 이끈 PC산업의 근간이었다”며 “현재는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의 핵심으로, 미래의 생각하는 로봇, 유비쿼터스 등의 발전은 물론이고 인류의 생활방식도 바꿀 수 있는 핵심산업”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와 함께 “삼성전자에는 학사 이상의 중국 인재가 4,4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 중 100여명이 한국에서 근무하거나 육성 교육을 받고 있다”며 삼성의 인재경영론과 중국과의 인재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그 동안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스탠포드대, MIT대, 하버드대 등에서 강연을 가졌으며, 베이징대 강연은 아시아 대학 중에서 처음이다.

베이징=송대수 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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