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각 동사무소마다 설치된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이 단순 여가활동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 특성을 살린 운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139개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중인 1,283개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취미동호회ㆍ스포츠 등 ‘문화ㆍ여가’ 프로그램이 644개(50.1%)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청소년ㆍ노인교실 등 ‘시민교육’이 253개(18.3%), 공부방ㆍ도서관 운영 등 ‘지역사회 진흥’이 113개(8.9%) 순이었다. 놀이방ㆍ경로시설 등 지역복지(7.6%), 내집앞청소ㆍ하천살리기 등 주민자치(5.3%) 프로그램은 각각 1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중구 차이나타운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은 외국어강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동구 등은 어린이공부방, 강화군 등 농어촌 지역은 도시지역과 연계한 일일 농장생활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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