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SK텔레콤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ㆍ4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562개사 중 SK텔레콤은 올들어 3ㆍ4분기까지 직원 1인당 4억6,678만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해 가장 높은 1인당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월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직원 1인당 5,186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LG석유화학이 1인당 3억5,496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호남석유화학이 2억9,435만원, 대한해운이 2억8,82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진해운(2억5,804만원) 포스코(2억5,525만원) KTF(2억4,482만원)도 양호한 노동생산성을 보였다.
특히, 정유 화학 에너지업종 기업들이 대거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을 포함, S-Oil(8위) SK㈜(11위) E1(13위) SK가스(18위) KP케미칼(20위) 등 7개사가 20위권내에 포진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8,518만원(월 918만원)으로 48위에 그쳤다. 이는 삼성전자의 직원수가 상장사 중 가장 많은 6만9,550명에 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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