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일 ‘새차 증후군’의 실태를 조사,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새차 증후군이란 새로 나온 자동차의 시트나 대시보드 등에서 배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이 두통 구토 피부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부는 지난 달부터 새차 증후군과 관련된 해외 사례를 수집하고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의 증후군 관리 현황을 파악해 왔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치고 자동차 제작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동차 실내 오염물질 배출량 측정 방법을 표준화하고 환경관리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새차 증후군에 대해서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아직 측정 방법이나 관리 기준이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국내 자동차업계는 물론, 국제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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