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이었으나 대선당시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옥살이를 했던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이 장기외유에 나선다.
정 전 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청와대 비서실 정책조정 행정관은 20일 “미 스탠포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가 체제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아버지를 초청했다“며 “다음달부터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머물며 내년 11월까지 한국정치와 관련한 연구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전 고문의 정치활동 재개설도 당분간 잦아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 전 고문이 2003년 1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특사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사례 등을 들어 1년간의 연구활동 이후 재외공관 대사 등으로 기용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정 전 고문은 징역5년형을 선고 받고 1년4개월 복역한 뒤 지난 5월 형 집행정지로 풀려났고 8ㆍ15에 사면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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