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ㆍ4분기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실적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ㆍ삼성ㆍ현대ㆍ비씨ㆍ롯데ㆍ신한 등 6개 전업 카드사들은 3분기에 총 5,2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3분기 815억원, 올해 1분기 1조1,2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 5,977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올들어 9월말까지 회사별 누적 순이익 규모는 LG카드가 1조1,3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롯데카드(1,019억원) 신한카드(534억원) 현대카드(422억원) 비씨카드(358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1분기에 대손충당금을 쌓은 삼성카드는 2분기와 3분기 소규모 흑자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9월말까지 1조3,70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