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독일월드컵 예선전 직후 스위스 선수들과 싸움을 벌인 터키에 대해 2010년 월드컵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페어 플레이가 땅에 짓밟혔다. 엄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징계위원회가 즉각 조사에 착수해 내년 독일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열리는 12월9일까지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와 터키는 16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예선 최종전에서 관중들의 야유속에 경기장을 퇴장하다 선수들간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일부 선수들이 부상했다.
그러나 터키측은 스위스 출신인 블래터 회장의 발언이 편파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어느 한편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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