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부대원 유골 합동 발굴팀은 발굴 시작 3일째인 17일 경기 고양시 벽제서울시립묘지의 매장 추정지 지표면으로부터 150㎝ 가량 파 들어간 지점에서 나무관(길이 180㎝, 폭 80㎝) 안에 비닐로 싸여 있는 유골 3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그 동안 발목뼈 등이 담겨 있는 전투화 등 유골 수십점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골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합동발굴팀은 부대원들이 10구씩 두 줄로 매장됐다는 관련자들의 진술로 미뤄 조만간 유해 20구를 모두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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