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상상할 수 있고 꿈꿀 수 있다. 그리고 꿈꿀 수 있으면 실행할 수 있다.”
월트디즈니 개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가 만든 테마파크는 많은 어린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꿈의 궁전이다. 테마파크를 만든 주인공은 이매지니어(Imagineer)라는 독특한 집단. ‘상상하다(Imagine)’와 ‘엔지니어(Engineer)’를 합성한 용어로 월트디즈니의 핵심 그룹이다. 이들의 50년 경험과 시행착오를 담은 책이 ‘파란 코끼리를 꿈꾸라’이다.
책은 창의력의 발전을 망아지를 경주마로 길들이는 과정에 비유한다. 기수는 자신과 말이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처음 말을 걸릴 때에는 밀거나 잡아당기거나 고삐를 채는 대신 움직이려는 본능을 일깨워야 한다.
다음은 말과 함께 리듬을 느끼면서 원을 그리며 돌아야 하는데 기수는 이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말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연습을 반복하고 기다려주면 망아지는 유연성이 생기고 작은 원을 그리며 뛰기 시작한다. 창의력도, 아이디어도 망아지처럼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것이다. 책은 때로는 길을 잃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놀라운 경험에 노출시키라고 권하고 “난 못해”라는 환상을 깨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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