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퓨릭이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첫 날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에 집중됐던 스포트라이트를 하루 만에 돌려 놓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랭킹 4위인 퓨릭은 18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합계 9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와 듀발은 1타 뒤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
퓨릭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우즈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때려 이틀 연속 1타차 2위를 달렸다. 전날 단독 선두에 나서 3년간 긴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듀발도 2타를 줄여 이틀 연속 선두그룹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3라운드는 메이저대회 10승의 우즈와 2003US오픈 우승자 퓨릭, 그리고2001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듀발 등 메이저 챔프 3명의 동반 플레이로 벌어지게 됐다.
허석호(32)는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까지 약진했다. 허석호는 다음달 결혼식을 올릴 석혜경(26)씨가 최근 3주 동안 현장에서 응원을 해줘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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