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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시즌 2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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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시즌 2승 GO"

입력
2005.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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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 골퍼' 한희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또 강수연이 공동3위에 랭크되는 등 한국선수 5명이 톱10에 들었다.

한희원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의 안정된 플레이로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2위 폴라 크리머(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지난 달 오피스디포 챔피언십 우승자인 한희원은 시즌 상금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올스타전 성격의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려보게 됐다.

3번홀과 6, 7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엮어내며 초반 기세를 올린 한희원은 10번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곧 이은 11번홀 버디로 이를 만회한 뒤 15번홀과 마지막 18번홀에서도 깔끔한 버디로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7번홀까지 5언더파를 치며 한희원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3언더파 69타,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9명이 출동한 한국여자골퍼들 중 강수연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 김주연, 이미나, 김초롱(크리스티나 김)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박희정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5위, 김미현, 장정, 김영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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