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 대책 일곱 가지
나이 드는 것을 긍정하며 멋지고 지혜롭게 사는 법을 일곱 가지 주제로 나누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우선은 건강이다. 생활습관에 따라 노화를 늦추고 더 오래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활성산소를 막으며, 밥이 보약이라고 여기면서 전담 의사에게서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 다음은 돈이다.
노후 자금 계획표 작성에서 국민연금, 개인연금 활용법, 노후 재테크법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자녀나 배우자와의 관계, 사회 참여, 취미생활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장지나 장례절차를 미리 생각해두거나 인생을 정리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마지막 시간까지 인생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나무생각 1만원.
▲ 미국 외교정책의 대반격 / 리처드 하스 지음
네오콘이여 '통합외교'에 눈돌려라
외교문제 권위지인 ‘포린 어페어스’를 발행하는 미국의 비영리 독립 외교정책단체인 미국외교협회의 회장이 신보수주의 정치세력인 네오콘의 일방주의 외교정책을 비판한다.
제1기 부시 정권에서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을 지내며 콜린 파월 장관을 보좌했던 하스는 21세기 미국 외교 정책의 새로운 원칙으로 ‘통합’을 강조했다.
열강의 협력에 기반하여 모든 국가를 국제적 협력질서 안으로 포괄하려는 이 구상은 ‘21세기 세력협조체제’이다. 구체적으로 강한 중국, 강한 유럽이야말로 미국의 실질적인 협력자라고 평가하고,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나라들의 단기적 정권 교체보다 장기전 정권진화라는 새로운 정책수단을 채택하라고 조언한다. 장성민 옮김. 김영사 1만3,900원.
▲ 국보 이야기 / 이광표 지음
도난… 사기… 국보에 얽힌 재미난 일화
국보 가운데 언제 만들어진 물건이나 건물이 가장 많을까?
답은 고려시대(95건)다. 국보 1호 재지정이 논란인 가운데 동아일보 기자가 국보에 얽힌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설명한 책을 냈다. 이름이 잘못된 국보, 일부만 남아있는 국보 등 사연도 제 각각이고, 도난과 약탈, 훼손, 가짜와 사기 등 얽힌 일화도 갖가지다.
수덕사 대웅전과 부석사 무량수전을 남성미와 여성미의 전형으로 대비시키고, 서산 마애삼존불과 태안 마애삼존불의 제작 시기와 불상의 배치 등을 비교하는 등 비슷한 국보를 대비해 설명했고, 국보 1호 숭례문에서 308호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좌상까지의 목록을 정리하고 감상 요령까지 소개했다. 작은박물관 1만5,0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