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17일 중국 텐진 난카이취 스따이아오청의 대형 쇼핑몰에 이마트 아오청(奧城)점을 개장했다. 이 점포는 3월말 중국 3호점인 상해 인뚜(銀都)점 개장에 이은 중국내 4호점이자 텐진에선 첫번째로 문을 연 것이다.
아오청점은 매장 면적 3,620평에 자동차 1,200대, 자전거 1,000대의 주차 규모를 갖춘 대형 점포로 국내 이마트를 표준으로 상품구성과 매장 등을 꾸몄다.
이마트는 텐진점 오픈으로 그동안 3호점까지 상해 지역에만 국한돼 있던 점포망을 화북 지역으로 확대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중국 여러 지역에 다점포 시대를 여는 기틀을 마련했다.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은 “이마트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쑤저우, 항조우 등 인근 화동 지방에 꾸준히 점포를 늘리는 한편 텐진을 중심으로 한 칭다오, 베이징 등 화북 시장을 또 다른 축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현재 6곳에 부지를 확보했으며, 2012년까지 50개 정도로 점포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진=송대수 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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