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세르비아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 축구국가대표팀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성적 부진으로 우여곡절 끝에 사실상 경질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9월29일 한국 땅을 밟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불과 3경기의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을 환골탈태 시켜 독일월드컵 본선에서의 가능성을 확인케 했다.
하지만 한일월드컵 4강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아드보카트호에게 주어진 시간은 부족하다. 다음달 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본선 조추첨에서 상대 팀이 확정되면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상대팀에 대한 전력 분석에 나서야 한다.
아드보카트호에게 주어진 시간은 내년 1~2월 6주간의 해외 전지훈련과 월드컵 30일 전에 소집되는 한달 간의 스코틀랜드 전지훈련이 대부분이다.
아시안컵 예선 등 2,3차례의 A매치가 예정돼 있지만 대단한 플러스 요인은 아니다. 내년 초 전지훈련은 국내파만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파는 소속 리그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월드컵 개막 30일 전에 재소집 된 대표팀은 스코틀랜드에서의 3,4차례 평가전을 통해 ‘베스트 11’을 확정 짓고 6월 초 독일에 입성, 한달 간의 월드컵 장정에 나서게 된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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