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시범운영 학교 48곳이 선정됐다. 그러나 대학수학능력시험(23일)을 고려해 연가투쟁을 연기했던 전국교직원노조가 이에 반발하면서 내달 1일 연가투쟁을 하기로 해 갈등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7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교원평가 시범학교를 공모한 결과, 116개교가 신청해 ▦학교 및 교원규모 ▦지역 ▦평가방안 유형 등을 고려해 초ㆍ중ㆍ고교 16개교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는 신청학교나 적절한 학교가 없어 시범운영 고교를 선정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추가 선정했다. 교육부는 24,25일 시범학교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연 뒤 12월부터 내년 8월말까지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또 교육부는 점거농성 등으로 시범운영을 방해하는 교원단체나 교원은 즉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토록 시ㆍ도 교육청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이수일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일방적인 시범운영 중단, 법정 교원 정원 확보 등 열악한 교육환경 해결을 위한 방안이 25일까지 제시되지 않으면 내달 1일 연가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원평가제 시범운영 학교
▦초등=압구정(서울) 반송(부산) 현풍(대구) 함박(인천) 광주교대부설(광주) 장대(대전) 농소(울산) 옥터(경기) 부평(강원) 학산(충북) 계성(충남) 신태인(전북) 독천(전남) 풍산(경북) 고현(경남) 토평(제주)
▦중학교= 역삼(서울) 덕문(부산) 화원(대구) 달성(대구) 마전(인천) 기성(대전) 강동(울산) 수성여(경기) 고한(강원) 대소(충북) 창기(충남) 나포(전북) 소안(전남) 대송(경북) 욕지(경남) 효돈(제주)
▦고교= 서울사대부(서울) 혜원학교(부산) 경상(대구) 경상공(대구) 인천과학(인천) 호남삼육(광주) 풍무(경기) 김화(강원) 충원(충북) 서천여(충남) 서일(충남) 전북외(전북) 점촌(경북) 구미전자(경북) 진영제일(경남) 제주외(제주)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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