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평의회(WBC)가 태국의 무에타이 분야 18체급을 신설했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161개국에서 활동 중인 WBC가 무에타이를 세계시장에 적극 소개할 경우 일본의 대표적인 격투기 무대인 K-1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1은 일본 카라테 선수들이 주도해 만든 대회이지만 경기내용과 룰은 오히려 무에타이에 가깝기 때문이다.
WBC 무에타이 분야 사무총장 패트릭 큐직은 “무에타이는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스포츠”라며 “한 달에 한번 최고의 파이터를 초청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호주에서 ‘WBC 무에타이 월드 시리즈’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BC는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 호주의 골드코스트에서 일본의 매그넘 사카이가 호주 선수와 겨루는 크루저급(79.24㎏)과 태국선수와 호주 선수가 맞붙는 슈퍼웰터급(69.85㎏) 경기 등 2체급의 무에타이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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