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15일 공개된 미국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도 북구(北歐)인도 아닌 중국인이었다.
이 기관이 17개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인 응답자의 76%가 5년 내에 자신들의 ‘삶의 질’이 현재보다 향상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미국인은 3년 전 조사 때보다 13%포인트 줄어든 48%만이 미래를 낙관했다. 인도보다도 낮은 수치다.
현재 국가의 상태에 대해서도 중국은 7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미국은 57%로 레바논보다 뒤쳐졌다. 퓨리서치센터는 “중국인의 절대다수가 미래의 꿈을 키우며, 현재 환경에 만족해 하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이 같은 결과는 9.2%의 초고속 성장으로 가계 소득이 증가하면서 자신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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