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곶감 단맛에 빠져봅시다.”
곶감 주산지인 충남 논산시 양촌면에서 19, 20일 ‘제3회 양촌곶감축제’가 열린다.
경북 상주, 충북 영동과 더불어 전국 3대 곶감생산지인 양촌곶감은 400여농가가 대둔산 자락에 심어놓은 14만 그루의 감나무에서 연간 52톤을 생산, 6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쫀득쫀득한 맛과 당도가 높아 도시소비자에게는 ‘두리감’으로 불린다.
백화점, 우편주문판매에 주력했던 재배농민들은 3년 전부터 이 축제를 열기 시작, 도시소비자에게 산촌마을의 정취와 시골인심을 전해왔다.
이번 축제에서는 감깎기 체험, 곶감 OX퀴즈, 곶감 로또, 감물 염색 체험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000원만 내면 감물염색 체험에 참여해 직접 염색한 옷감을 가져갈 수 있다. 특히 신랑이 조랑말을 타고 신부집을 찾아가는 초례를 치르는 전통 결혼식도 재현돼 볼거리도 선사한다.
행사장에서는 곶감을 시중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제철보다 앞서서 생산되는 새콤한 양촌딸기도 맛 볼 수 있다. 마늘, 산나물 등 웰빙농산물도 산지가격으로 싸게 살 수 있다. 이밖에 시민 걷기대회, 취타대 공연, 관현악단 ‘소림기예단’의 공연, 전통공예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곁들여진다.
문의 (041)741-4514
논산=이준호 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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