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이 일반 공모방식으로 1,0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금호생명은 16일 이를 통해 2008년쯤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상장 스케줄을 밝힌 곳은 금호생명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상장을 염두에 둔 일반공모 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금호생명도 공모증자와 상장일정을 밝힘에 따라, 생보사 상장이 중형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점차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금호생명이 이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1,020억원의 증자물량을 ▦임직원과 설계사 50%(510억원) ▦일반법인 40%(408억원) ▦일반개인 10%(102억원) 순으로 배정해 공모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청약은 각 그룹별로 12월13~15일 우리증권에서 이뤄지며, 공모가격은 주당 6,000원이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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