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명품 휴대폰 생산 대열에 동참했다.
LG전자는 15일 이탈리아 출신의 명품 패션 디자이너 로베르토 카발리가 직접 디자인한 유럽식(GSM) 휴대폰 ‘U8360’(사진)을 999대 한정 생산, 판매한다고 밝혔다. 카발리는 이탈리아의 부유층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로, U8360의 가죽 재질로 된 전면 케이스 디자인을 맡았다.
130만화소의 디지털 카메라와 근거리 무선통신(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유럽의 3세대 이동통신사업자인 허치슨사를 통해 이탈리아, 영국, 호주 등지에서 999유로(120만원)에 팔리게 된다. LG전자 서기홍 부사장은 “앞으로 휴대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가의 명품 마케팅을 전세계에 걸쳐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고급 오디오전문업체인 뱅앤올룹슨과 제휴, 유럽식 명품 휴대폰 ‘세린’(120만원)을 현지에서 출시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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