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특정 업종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삼성투신운용은 15일 은행 제약 정보통신 등 업종별 지수를 추적하는 ETF 신상품을 이르면 내년 초 출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코스피200 등 시장 대표지수를 추적하는 ETF만 나와 있다.
삼성투신은 이에 앞서 최근 KRX100지수를 추적하는 코덱스 KRX100 ETF를 상장했으며, 이달 중 코스닥에서 공표하는 스타지수를 추적하는 코덱스 스타 ETF를 상장할 계획이다.
이 두 상품은 각각 우리나라 전체 시장을 대표하는 100종목과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30개 종목을 편입해 운용하므로, 단일종목 매수만으로 우량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TF란 마치 개별 종목을 거래하는 것처럼 주가지수를 사고 파는 상품으로, 수익률이 추종하는 지수상승률과 같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체 주식형 뮤추얼펀드 중 인덱스 펀드가 16.8%이고 이 중 32%가 ETF일 정도로 보편화해 있으나, 우리나라에선 아직 개인투자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겨우 5종목만 상장돼 있고 거래량도 부족한 형편이다.
최진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