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 처리 전문 투수로 활약했고 지난 해 개봉됐던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실제 주인공인 감사용(48)씨가 12월 6일 국제디지털대학교 야구팀 감독으로 취임한다. 경남 진주에 야구단 숙소를 마련한 감 감독은 현재 창단 멤버를 구성하느라 서울 대전 부산 등을 동분서주하고 있다.
“신생팀이라 힘드네요. 처음에 목표로 한 20명 중 15명만 모았어요.” 그나마 그 15명도 프로와 주요 대학팀으로부터 외면받은 2류급 선수들인데다 대부분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고 한다.
감 감독은 그래서 더욱 힘이 난단다. 제자들처럼 그 역시 프로에서 한번도 팬들의 갈채를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야구는 정신입니다. 우리 선수들, 실력은 2류일지 몰라도 열정은 1류입니다. 내년 시즌 기대해주세요.”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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