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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미디 색다른 맛에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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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미디 색다른 맛에 빠져볼까

입력
2005.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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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자회사인 BBC 월드와이드의 엔터테인먼트 채널 BBC 프라임이 15일 스카이라이프(채널 334번)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BBC 프라임은 BBC를 통해 방송된 드라마와 코미디, 음악, 라이프스타일, 다큐멘터리 등을 엄선해 편성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전세계에 3억2,0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24시간 방송되며 광고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 국내에서는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한국어 자막을 입혀 방송된다.

웨인 던스포드 BBC월드와이드 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를 둔다”면서 “영국 및 유럽문화를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BC 프라임은 11월 특집으로 ‘프라임 피플-영국의 왕실’을 마련, ‘빅토리와 주빌리’ ‘비운의 왕 조지 6세’ ‘다이애나-만인의 황태자비’ 등을 잇따라 방송한다. 또 11월을 ‘코미디의 달’로 정해 두차례 에미상을 수상한 시트콤 ‘모녀전쟁(Absolutely Fabulous)’, 스타들이 출연해 별난 퀴즈를 푸는 ‘스타 퀴즈쇼(Shooting Stars)’ 등을 선보인다.

12월에는 영국 최고의 여성 코미디언 던 프렌치가 각양각색의 살인마로 등장하는 ‘가장 끔찍한 살인(Muder Most Horrid)’, 살인범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심리 스릴러물 ‘머더 인 마인드(Muder in Mind)’ 찰스 왕세자의 뒤를 이을 윌리엄 왕자의 생애를 담은 ‘왕자가 되는 법(How to be a Prince)’ 등이 안방을 찾아간다. 이밖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 순위 프로그램인 ‘탑 오브 더 팝스’와 다양한 생활정보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주한 영국대사관은 이날 대사관저에서 찰스 왕세자의 동생인 앤드류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BBC 프라임 론칭을 축하하는 리셉션을 여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가이 워링턴 주한 영국 부대사는 앞서 기자간담회에 참석, “영국에서 한국 영화의 인기 상승과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점프’ 공연 성공이 한국을 알리는 큰 역할을 했듯이 BBC 프라임이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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