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리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 드림팀(김인식 감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대표팀 구성을 위해 이르면 1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박찬호(샌디에이고)와 서재응(뉴욕 메츠), 김병현, 김선우(이상 콜로라도), 최희섭(LA다저스) 등 코리안 빅리거 13명 전원의 차출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KBO는 또 이승엽(롯데 마린스)과 손민한(롯데 자이언츠) 등 국내외 선수들을 포함한 1차 엔트리 60명을 내년 1월16일에, 최종 엔트리 30명은 내년 3월2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WBC는 전 세계 16개국 프로 선수들이 벌이는 사상 첫 야구 국가대항전이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KBO와 일본야구기구(NPB) 등이 대표팀을 구성할 때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명단을 제출하면 소속 구단을 통해 차출해주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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