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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닉스 김경완·이규환 공동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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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닉스 김경완·이규환 공동대표 인터뷰

입력
2005.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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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에서 전설처럼 이름이 회자되는 게임 개발자들이 돌아왔다.

니모닉스의 김경완(35) 이규환(36) 공동대표. 이들은 지난해 11월 니모닉스를 설립해 1년 동안 개발한 온라인 대전 격투게임 ‘젬파이터’(www.gemfighter.com)를 16일부터 시범서비스 방식으로 공개한다.

젬파이터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정해진 공간에서 결투를 벌이는 액션게임. 게임 도중 나오는 보석을 모으면 변신을 해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 게임을 만든 두 사람은 1세대 게임 개발자들에겐 널리 알려진 전설적인 인물들이다.

김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한 나머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한 뒤 각종 프로그래밍 대회를 휩쓸며 일찌감치 유명세를 탄 인사다.

1994년 게임 개발사 이오리스의 창립멤버로 참여, 국내 최초의 오락실용 3차원 대전 격투게임 ‘크사나’를 만들어 게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중학교 때 잡지에 실린 김 대표의 기사를 보고 연락해 만나게 된 뒤 친구가 된 이 대표 역시 게임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게임광이다.

고교시절 게임 개발에 뛰어든 이 대표는 군에 입대한 뒤에도 틈틈이 게임을 만들어 ‘대마성’ ‘쓰리드래곤즈’ 등 5종의 유명 게임을 내놓았다.

1994년 게임개발사 판타그램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 그는 PC용 ‘킹덤 언더 파이어’를 개발했으며, 해외에서 격찬을 받은 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용 ‘킹덤 언더 파이어’ 기획에도 참여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선보인 ‘젬파이터’는 초등학생을 겨냥한 어린이용 게임이다. 이 대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만드는 게임들은 그래픽이 화려해야 눈길을 끈다”며 “치장에 불과한 그래픽보다 진정한 게임 내용으로 승부를 걸고 싶어 일부러 어린이용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익 모델은 게임속 캐릭터를 치장할 의상이나 보석류 등 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분 유료화를 생각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는 내년 1월쯤 시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젬파이터를 통해 진정한 온라인 게임의 재미를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 스포츠, 1인칭 사격게임, 다중역할분담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게임을 골고루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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