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5일 공석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황인성(黃寅成ㆍ52)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승진임명했다.
경남 출신인 황 수석은 진주고,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민통련) 집행위원장, 의문사진상규명위 사무국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5월부터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해왔다. 그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 선고를 받는 등 오랫동안 민주화운동을 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황 수석은 여러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민주화에 기여하고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과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며 “신망이 높은데다 합리적이고 균형된 시각을 갖고 있어 정부와 시민사회 간의 조정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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