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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는 월드컵 중독?

입력
200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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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의 에인전트는 14일 네덜란드 일간지 알헤메네 다흐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이 2010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네번째 월드컵축구 참가국의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대표팀이 독일월드컵 오세아니아-남미 플레이오프 우루과이와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히딩크 감독이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월드컵 참가를 즐기는 것 같다. 여러 축구협회에서 그를 주목하고 있고 지금도 그를 붙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4강(네덜란드), 2002한일월드컵 4강(한국)으로 ‘4강 청부사’가 된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5개국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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