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하는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100만원 가량 오른 평당 1,3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대형 평형은 주택채권까지 추가 구입해야 해 실제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8ㆍ31부동산대책에서 판교 중대형 공동주택 공급을 10% 늘리기로 함에 따라 내년 2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공동주택용지와 연립주택용지의 토지 재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 토지는 5월 감정평가를 한 것이어서 재감정을 받을 경우 주변지역의 지가 급등으로 토지 가격이 당초보다 15~20% 가량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또 건교부가 최근 중대형 아파트의 표준건축비를 소형(평당 339만원) 평형보다 높여 책정키로 하고 외부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 분양가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판교 신도시의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는 당초 평당 1,20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 오른 최소 1,3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 판교 중소형 평형 분양가도 당초 평당 850만~900만원에서 900만~950만원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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