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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委 주최·본사 후원 세미나 개막/ "평생학습이 지식강국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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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委 주최·본사 후원 세미나 개막/ "평생학습이 지식강국 밑거름"

입력
200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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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정책 및 학술 세미나 ‘평생학습사회 구축을 위한 실천전략’이 14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개막했다.

한국사회의 평생학습과 관련한 문제점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교육개발원 방송통신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제주국제협의회 제주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일보사와 제주도교육청 제주시 제민일보 후원으로 16일까지 열린다.

김장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은 이날 ‘평생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특강에서 한국 노동인력의 평생직업능력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노동인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없을 경우 낮은 경제성장률과 실업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념주의가 강한 인문주의 교육이 아닌 실질적 지식 활용이 가능한 인본주의 교육체제로 바뀌어야 하며 노동인력의 평생학습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생학습은 경제적 측면 이외의 문화ㆍ예술ㆍ교양ㆍ취미ㆍ오락 등 다양한 학습동기를 통해 총체적 학습사회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주도형 인적 자원 강국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용국 경성대 교수는 ‘평생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기업의 역할’ 주제 발표를 통해 “기업은 근로자를 생산수단의 비용요소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평생학습을 통한 인적 자본이자 경영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생학습사회와 원격대학의 역할’ 주제 발표에 나선 최돈민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할 줄 아는 지식국가와 근로자를 양성하지 못하면 ‘지식 지체’로 계속 남게 되며 미국 등 신경제 국가로부터 극심한 견제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15일 세미나에서는 ▦평생학습 실태와 전망 ▦사회통합을 위한 평생학습 전략 ▦평생학습 사례연구를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진다.

16일에는 지자체의 평생학습사회 구축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의에 이어 김수종 한국일보 주필의 사회로 ‘평생학습사회를 위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정책과 전략에 관한 토론’이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주=김재하 기자 jaeha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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