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일본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가 환각 증세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국내에서는 이와 유사한 타미플루의 부작용 사례가 아직 없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타미플루는 2000년 6월 국내에서 신약으로 허가됐으며 지금까지 17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지만 환각 등 정신질환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다.
스위스 로슈사가 생산하는 타미플루는 AI뿐만 아니라 일반 인플루엔자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84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정부가 AI 치료용으로 본격 비축에 나서면서 지난해에만 150만 캡슐이 수입됐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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