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에서 매달 어린이 벼룩시장이 선보인다.
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21 등 성남지역 9개 시민ㆍ사회단체는 11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 황새울광장에서 ‘어린이 벼룩시장’을 한달에 한번씩 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벼룩시장은 어린이들이 누구나 참여해 재활용의 중요성과 시장경제의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로 5일 열린 첫 벼룩시장
에는 150개 부스에 2,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모든 거래는 현장에서 교환한 가상 화폐로 이뤄지면 거래가 끝난 뒤 남은 가상화폐를 돈으로 다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행사에서는 ‘파키스탄 지진참사 어린이 돕기 운동’으로 진행됐으며 다음달 3일 열리는 벼룩시장에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 모금운동이 펼쳐진다. 참가대상은 5~13세 어린이다. 벼룩시장은 내년 2월부터 등교하지 않는 매달 넷째주 토요일 열리게 된다.
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21 이상훈 사무처장은 “가깝게는 지역명물인 성남 모란장의 전통, 멀리는 유럽 벼룩시장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재활용 습관과 시장경제, 기부문화를 배우고 교류하는 마당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706-2721 (www.snhope.net/market)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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