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득점기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 로케츠)가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휴스턴은 13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5점을 쏟아 부은 맥그레이디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99-91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연습 경기 도중에 당한 부상으로 벤치에 앉아서 팀의 3연패를 무기력하게 지켜봐야 했던 맥그레이디는 초반에는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탓인지 야투에서 난조를 보였다. 전반전 고작 5점에 그친 맥그레이디가 NBA 두 차례 득점왕의 저력을 과시하기 시작한 건 후반전이었다.
3쿼터에 10점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4쿼터에서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무려 20점을 혼자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휴스턴의 야오밍도 18득점으로 맥그레이디의 뒤를 받쳤다.
워싱턴 위저즈는 43점을 몰아넣은 길버트 아레나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0-95로 따돌렸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30점)가 맹위를 떨치며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109-103으로 눌렀고, 애틀랜타 호크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84-85로 져 6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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