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 총리가 최근 싸이월드 홈페이지(www.cyworld.com/letsgo)를 확 바꿨다. 공식행사 사진 위주였던 사진첩에 학창시절과 신혼여행 모습 등 사생활을 과감히 공개한 것.
고 전 총리는 특히 테니스와 축구를 하는 사진을 묶은 ‘스포츠 투게더’라는 코너를 따로 만들어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양지만 좇는다”는 일부 시각을 불식하려는 듯 서울시장과 전남지사 시절 독거 노인과 장애인을 돌보는 사진을 선보였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청계천 복원을 의식한 듯 서울지하철 5~8호선 착공사진도 넣었다.
이를 두고 “고 전 총리가 내년 5월 지방선거를 목표로 서서히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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